장판 셀프시공방법 준비부터 마무리 작업 완료

 닦아도 닦아도 깨끗해지지 않은 오래된 장판은 하루빨리 교체하고 싶은데요. 그렇다고 업체에 알아보면 장판 시공비용이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모노륨 장판을 구매해서 장판 셀프시공을 했는데, 많이 어렵지 않게 작업해서 장판 시공방법 때문에 고민 중이신 분들께 좋은 정보 드리고자 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장판 까는 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장판 셀프시공하는 방법은 아래 영상을 보시면 더욱 도움이 되실 거예요.

 

1. 기존에 있던 장판 뜯어내기

셀프장판깔기 전 기존 장판 철거

 셀프 장판 시공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기존에 있던 장판을 먼저 뜯어 내야 하는데요. 장판을 뜯어낼 때는 장판이 끝에 꺾여 올라온 부분을 붙잡고 들어내면 됩니다. 장판은 크게 어렵지 않게 제거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장판 시공을 할 때 장판 이음매 부분에 본드칠을 해서 시공을 하는데요. 본드로 부착된 부분만 좀 더 힘을 줘서 장판 잡아 뜯어내면 됩니다.

기존 장판 철거

 뜯은 장판은 최대한 타이트하게 말아서 부피를 줄여주세요. 장판은 버릴 때 폐기물 쓰레기봉투에 버려야 하기 때문에 부피를 줄여야 쓰레기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바닥 청소하기

 장판을 뜯었으면 새 장판을 시공하기 전에 깨끗하게 청소해줘야 하는데요. 저는 장판을 뜯고 보니까 이전에 거주하신 분이 애완동물을 키웠는지 고양이 털, 개털 머리털부터 해서 이물질들이 있었습니다. 이건 뭐 거의 30년 동안 쌓인 이물질같이 보였어요.

장판 셀프시공 전 진공 청소기 작업

 바닥은 진공청소기로 깨끗이 밀어줬고요. 진공청소기가 없으시다면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사용해서 바닥먼지들을 깨끗하게 청소해줍니다.

장판 셀프시공 전 락스 청소

 만약 곰팡이가 있다면, 제거를 할 때 락스를 사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데요. 저는 락스에 물을 1/3 정도로 섞어서 분무기로 뿌려서 제거했습니다.

 

3. 새로운 장판 셀프시공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했다면 이제 새로운 바닥 장판을 시공하면 됩니다.

장판 시공방법

 장판 시공할 때는 장판의 길이와 넓이를 확인하고 방의 양쪽 끝부분을 일정하게 맞춰서 자리를 잡아주세요. 한쪽 모서리를 먼저 칼로 5cm 정도 칼집을 내줘야 합니다. 

장판 셀프시공 모서리 작업

 칼을 사용하실 때는 조심해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칼이 나가는 방향을 유의해서 작업해야 합니다. 칼이 미끄러져서 장판이 너무 많이 잘리지 않게 주의하세요. 칼집을 내주고 접어서 바닥과 밀착시켜줍니다. 양쪽 모서리에 장판이 올라올 길이를 동일하게 맞춰야 하는데요. 다른 쪽도 5cm 칼집을 내주고 똑같이 작업합니다. 그리고 장판이 꺾이는 모서리 부분을 바닥과 최대한 밀착되도록 끝에서 끝으로 꾹꾹 눌러주세요.

장판 셀프시공 모서리 작업

 저는 장판을 붙박이 장 모양에 맞춰서 자를 때 시간이 좀 걸렸는데요. 만약에 장판을 이렇게 용도에 맞게 잘라야 한다면 한 번에 넉넉하게 자르려고 하기보다 조금씩 조금씩 잘라서 크기를 맞춰가며 작업해주세요. 이렇게 하시는 게 처음 하시는 분들이 시간은 조금 더 걸리더라도 망치지 않고 작업하실 수 있어요. 만약 잘랐는데 너무 많이 잘라버리면 장판을 다시 원래대로 복구할 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잘 맞춰졌으면 모서리를 올라오는 길이에 맞게 칼집을 내고 접어서 벽에 밀착시켜줍니다. 그리고 장판이 꺾이는 부분을 칼등으로 쭉 밀어서 접어주시면 됩니다.

장판 셀프시공 끝부분 밀착 작업

 다른 쪽 모서리도 동일하게 작업해주면 되는데요. 이렇게 칼등으로 자국을 만들어주면 장판 모서리 부분이 접혀서 벽과 바닥에 잘 밀착될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면적에 장판을 시공해야 하는데요. 업체에서 판매하는 장판의 가장 큰 폭 180cm 정도이기 때문에 한장만 깔아서는 방 전체를 시공할 수 없습니다. 

장판 시공방법 끝부분 길이 작업

 바닥 장판은 방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해서 필요한 만큼 주문을 해야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장판을 5~7cm 정도 꺾어서 시공하기 때문에 올라오는 길이를 예상해서 조금 여유 있게 주문하셔야 합니다. 장판이 생각보다 꽤 많이 무거우니까 배송받은 장판을 통째로 옮길 때는 여자분이 시라면 도움을 받으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장판 셀프시공 문지방 모양

 장판이 문지방이랑 맞닿는 부분은 문지방에 모양에 딱 맞춰서 장판을 잘라줘야 하는데요. 이 부분 자를 때 너무 많이 자르면 문지방과 장판 사이가 많이 벌어져서 보기 안 좋습니다. 장판을 맞춰 자를 때는 좀 신경을 써서 잘랐는데요. 한 번에 딱 맞게 자르려고 하기보다 조금씩 조금씩 잘라서 크기를 맞춰가며 작업했습니다. 이럴 때는 한 번에 딱 맞게 크게 자르려고 하는 것보다 조금씩 조금씩 잘라서 크기를 맞춰가며 작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판 셀프시공 끝부분 자르기

 ​장판이 꺾여 올라온 길이가 너무 긴 면이 있다면 자를 대고 칼로 반듯하게 잘라주세요. 그냥 자르면 칼자국이 벽지에 남을 수 있으니 남는 장판 조각을 뒤에 받치고 작업하시면 됩니다. 저는 장판 작업전에 실크벽지 위에 페인트칠을 했었는데, 페인트칠하는 방법은 아래 글 참고하시면 분명히 도움이 되실 겁니다.

방 실크벽지 페인트 칠하기

 

4. 겹쳐지는 장판 까는 법

 방에 두 번째 장판을 시공할 때는 이미 깔려 있는 장판 위에 끝부분을 잘 맞춰서 올린 후 작업하면 되는데요. 아래 장판 무늬와 위에 장판 무늬를 잘랐을 때 잘 어울려지게 제단을 해야 합니다.

장판 시공방법 겹침 시공

 장판의 반복되는 무늬를 위아래로 선을 맞추고 그 선을 기준으로 칼로 잘라주면 되는데요. 이 작업이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를 대고 힘을 줘서 두장의 장판을 동시에 제단을 해야 하고요. 장판을 제단 할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웬만하면 칼끝을 때지 말고 한 번에 쭉 이어서 제단을 해야 좀 더 반듯하게 잘라낼 수 있습니다. 잘라낸 장판을 위쪽 장판부터 걷어내고 아래쪽 장판을 걷어내주세요. 그리고 이어지는 부분을 손이나 커터칼 뒷부분으로 꾹 눌러주면 마치 하나의 장판인 것처럼 딱 들어맞습니다.

장판 이음매 본드칠

 장판 이음매 부분은 사이가 벌어지지 않게 접착시켜줘야 하는데요. 저는 일반 본드를 사용해서 접착했지만, 시중에서 용착제 세트를 구매하시면 더 편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제가 시공한 장판은 모노륨 장판이었는데요. 장기간 사용하기에는 겹쳐지는 부분에 장판 본드를 사용하셔도 되는데요. 바닥에 장판을 접착시켜서 내구성이 좋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5. 실리콘 마감 작업

장판 셀프시공 마무리 작업

 이제 마지막으로 실리콘 마감 작업을 해주시면 됩니다. 문지방이나 붙박이장과 장판 사이에 벌어진 부분을 실리콘으로 메워주는 작업인데요. 먼지나 이물질이 끼거나 장판이 들려서 손상되지 않도록 실리콘 마감 작업을 해야 합니다.
 실리콘 작업이라고 하면 일단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실리콘 헤라가 있다면 처음 하시는 분들도 큰 어려움 없이 깔끔하게 작업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실리콘 깔때기를 넓게 찌그러트려주세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실리콘이 좀 넓게 퍼져서 나오게 세팅을 해주는 겁니다. 실리콘 통 끝을 칼로 잘라서 깔때기를 끼워주세요. 그리고 실리콘 총에 장착시켜줍니다. 장판과 문지방 사이 벌어진 부분에 실리콘을 쭉 쏴서 대충 채워놔 주면 됩니다. 이때 실리콘이 천천히 나오니까 그 속도에 맞춰서 실리콘 총구를 옮겨주세요. 실리콘을 쏠 때는 총구를 때지 말고 한 번에 쭉 이어서 끝까지 시공하시는 게 좋고요. 실리콘이 다른 쪽으로 떨어지지 않게 주의하셔야 합니다.

실리콘 헤라 작업

 실리콘을 다 채워놨다면 이제 실리콘 헤라로 쭉 밀어주시면 되는데요. 장판과 문지방 사이를 헤라 끝부분으로 부드럽게 눌러서 밀어줍니다. 옆에 두루마리 휴지 하나 챙겨서 헤라에 뭍은 실리콘을 닦아가면 작업해주세요. 실리콘 작업하실 때는 손에 묻으면 냄새도 오래가고 잘 닦이지 않으니까 유의해서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장판 셀프시공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장판 셀프시공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셀프 인테리어를 위한 방문 페인트 칠하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반드시 도움이 될 거예요.

방문 페인트 칠하기